피아크그룹 회장이자 원헌드레드 대표인 차가원 회장이 과거 함께 일했던 MC몽의 성매매 의혹과 업무 배제 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원헌드레드레이블의 미정산 사태와 차가원 회장, MC몽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다뤘다.
차 회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MC몽을 지인으로 알게 됐다”며 “회사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고 IP를 늘리는 것도 중요했다. 몇몇 아티스트만으로는 회사가 성장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MC몽을 산하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영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차 회장 측은 2025년 초부터 MC몽의 성매매 의혹 관련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해당 논란으로 MC몽이 회사를 떠났고, 이후 작은아버지 A씨와 결탁해 문제를 일으키면서 회사 적자와 오너리스크가 겹치게 됐다.
반면 MC몽에게 약 300억 원 규모의 도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PD수첩’ 인터뷰에서 “MC몽이 차가원 회장과 교제했고, 차 회장이 도박 자금을 대줬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도박 빚 역시 차 회장이 대신 갚아줬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MC몽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2021년 또는 2022년부터 돈을 빌려가기 시작했다”며 “개인적으로 빌려준 것이지 법인 자금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별개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이었던 가수 이승기가 차 회장이 건설한 고급 빌라와 관련해 거액의 전세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승기는 ‘PD수첩’을 통해 “차 회장이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전세 입주를 권유했다”며 “수차례 거절했지만 의지할 곳이 없다며 부탁했다”고 말했다.
‘PD수첩’이 공개한 해당 빌라는 4개 호실 모두 미분양 상태였으며, 현재 A호와 B호에는 소속 연예인들이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승기가 거주 중인 A호의 전세금은 1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급하게 전세 계약을 진행했는데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입주 후 처음 들었던 금액보다 3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 이자는 끝까지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약속한 전세대출 이자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아티스트들이 부담해야 할 수억 원대 이자를 3년 동안 내가 대신 내줬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간스포츠는 ‘PD수첩’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차가원 대표 측 입장을 듣기 위해 회사 관계자와 법률대리인 등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현재 원헌드레드레이블 홍보팀은 최근 전원 사직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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