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나가도 되는 시대가 왔다. 원마일 웨어가 진짜 패션이 됐다.
- 코튼 파자마 셋업, 미디 추리닝 팬츠, 레이스 파자마 팬츠까지 아이템도 다양하다.
- 소재와 실루엣만 잘 고르면 집 앞 카페도, 거리 산책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더워지면 옷 생각이 사라진다. 뭘 입을지 고민하기도 귀찮고, 무거운 것은 걸치기 싫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입고 나가기엔 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원마일 웨어는 바로 그 간극에서 태어난 개념이다. 집에서 입어도 괜찮고, 밖에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옷. 그 경계를 허물면서 지금 가장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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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를 밖에 입고 나가는 것,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핑크 코튼 캐미솔 톱에 같은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셋업은 집에서 꺼내 그대로 신고 나온 실버 샌들 하나로 완벽한 외출 룩이 됐다. 블루 스트라이프 파자마 셋업을 코펜하겐 카페 앞에서 샤넬 백과 함께 소화한 룩도 마찬가지다. 파자마 특유의 여유로운 핏이 오히려 지금 시대의 가장 세련된 무드와 맞닿아 있다. 소재는 코튼, 실루엣은 루즈하게. 이 두 가지만 지키면 파자마 셋업은 충분히 거리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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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닝 팬츠가 미디 길이로 내려오면 완전히 다른 아이템이 된다. 그레이 컬러의 미디 추리닝 팬츠에 크림 컬러 집업 니트를 걸치고 화이트 메리제인 플랫을 더한 룩은 홈웨어라고 부르기엔 너무 완성도가 높다. 스트라이프 반 집업 톱과 매치해 거리에서 포착된 컷도 같은 방식이다. 추리닝 소재의 편안함은 그대로 살리되 미디 기장이 주는 단정한 실루엣이 전체 룩의 품위를 만들어낸다. 슬리퍼 대신 메리제인이나 플랫 슈즈로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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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팬츠에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지면 원마일 웨어가 아니라 하나의 패션으로 읽힌다. 핑크 레이스 파자마 팬츠를 화이트 톱과 매치해 파리 거리에 나선 룩은 가볍고 여유로우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럽다. 스카이블루 컬러의 레이스 트림 파자마 팬츠를 같은 컬러의 브라렛과오버사이즈 셔츠로 셋업처럼 완성한 룩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원컬러로 셋업처럼 입을 때 레이스 파자마 팬츠는 가장 쿨하게 완성된다. 레이스 디테일이 이미 충분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같은 톤으로 통일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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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원마일 웨어는 소재에 따라, 액세서리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가 완성된다. 화이트 레이스 톱에 실크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룩은 여성스럽고 관능적이다. 같은 화이트라도 코튼 크롭트 탑과미니 스커트로 맞춘 셋업은 훨씬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이다. 어떤 가방과 슈즈를 화이트 셋업에 더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룩이 완전히 달라진다.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날에도 가장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컬러가 바로 화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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