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총상금 5,000만 원을 거머쥘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잔혹하고도 짜릿한 지뇌 서바이벌, 넷플릭스 예능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 시즌2′(이하 ‘데스게임2’)가 역대급 대역전극을 써 내려가며 안방극장을 충격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7일 오후 5시에 공개된 ‘데스게임2’ 6회에서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대망의 6강전 두 번째 매치가 펼쳐졌다. 앞서 치러진 첫 번째 매치에서는 베테랑 배우 박성웅이 관록의 플레이로 탑티어 서바이벌 최강자 홍진호를 꺾고 탈락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의 탈락으로 장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두 번째 매치업의 주인공으로 아이브(IVE)의 가을과 방송인 유리사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 서바이벌 신흥 강자 아이브 가을 vs 멘사 천재 유리사의 진검승부
이번 매치는 그야말로 ‘성장형 괴물’과 ‘두뇌형 천재’의 맞대결이었다. 대세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가을은 사실 ‘데스게임’이 발굴해 낸 최고의 서바이벌 신흥 강자다. 그는 지난 시즌1에서 쟁쟁한 브레인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게임 이해도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특히 날카로운 법리적 해석력을 지닌 양나래 변호사는 물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해 온 천재 크리에이터 진용진을 연달아 꺾고 2승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가을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필코 최종 우승까지 가보겠다”며 5000만 원 상금을 향한 강한 집념과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유리사는 IQ 156의 탄탄한 멘사 회원 스펙을 자랑하는 자타공인 두뇌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1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으며 절치부심했던 그는 이번 시즌2를 위해 철저한 분석을 마친 상태였다. 유리사는 경기에 앞서 “상대인 가을의 이전 대결 영상들을 모두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관찰했다. 게임을 파악하는 이해도가 워낙 높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강력한 강자라고 생각한다”며 상대를 예우하는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두 플레이어가 맞붙을 종목은 시즌1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짜릿함을 선사했던 메인 매치 ‘망각의 지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망각의 지뢰2’였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 점수를 획득하되 상대가 설치한 지뢰를 피해야 하는 기존 룰에, 밟는 순간 라운드의 흐름을 완전히 파괴하는 ‘시한폭탄’ 규칙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한층 더 고차원적인 심리전과 암기력이 요구됐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사전 조사에서 자신 있는 게임으로 이 종목을 꼽았던 만큼, 메인 MC 장동민은 “두 사람이 시즌1 모니터링을 완벽하게 끝냈을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도 변형 문제가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분산 투자와 몰빵 투자…예측 불허의 두뇌 싸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두 사람은 확연히 다른 극과 극의 스타일로 전략을 전개해 나갔다. 아이브 가을은 보물이 숨겨진 주요 길목 주변으로 자신의 지뢰와 시한폭탄을 넓게 분산 배치하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반면 유리사는 멘사 회원다운 과감함을 선보였다. 그는 맵의 좌측 상단 구역에 자신의 모든 지뢰를 몰아넣는 이른바 ‘올인 배치’로 상대의 심리를 강하게 압박하는 도박을 감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그야말로 분산 투자 대 몰빵 투자의 대결”이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사람의 두뇌 싸움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가을의 완벽한 리드로 흘러갔다. 가을은 특유의 침착함과 높은 공간 지각 능력을 바탕으로 유리사가 좌상단에 파놓은 지뢰 함정을 기가 막히게 피해 갔다. 안전하게 보물들을 하나씩 수거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나간 가을의 모습에, 사실상 가을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해설진 역시 가을의 견고한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의 세계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대반전의 서막이 올랐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가을이 마지막 대형 보물을 획득하기 위해 과감하게 돌진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 유리사가 숨겨둔 시한폭탄과 연쇄 지뢰를 연달아 밟으며 가을의 멘탈은 순식간에 흔들렸고, 그동안 쌓아 올린 점수가 대거 차감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기적의 대역전극과 새로운 서사
이 찰나의 기회를 ‘천재’ 유리사가 놓칠 리 없었다. 상대의 실수를 포착한 유리사는 경기 내내 철저히 감춰두었던 자신만의 히든 루트를 가동하며 무서운 속도로 보물을 쓸어 담았다.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는 기적 같은 대역전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이를 중계하던 장동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게 바로 서바이벌이다.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스튜디오가 떠나가라 고함을 질렀고, 화면을 지켜보던 시청자들 또한 전율을 느꼈다.
경기 종료 후 유리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극적인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서바이벌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정신적으로 고생하고 심장이 쫄깃해진 적은 처음이다. 중반에는 너무 말려서 정말 기권할 뻔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초반에 구상했던 ‘몰빵 전략’이 마지막에 심리적으로 적중하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시즌1 탈락의 아픔을 딛고 여기까지 올라오게 된 것은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쉽게 무릎을 꿇은 아이브 가을 역시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저를 이기고 올라가신 만큼 유리사 언니가 꼭 최종 우승까지 가셨으면 좋겠다”며 패자로서의 품격 있는 매너를 보여주어 훈훈함을 더했다.
박성웅과 유리사가 먼저 준결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과연 상금 5,000만 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마지막 준결승 진출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연예인들의 리얼 두뇌 서바이벌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 시즌2’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