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기아 미국법인이 2026년 5월 미국 시장에서 8만502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 딜러망을 통한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세운 기존 소매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법인의 1~5월 총 판매량은 36만2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2,662대보다 2% 증가했다. 월간 판매와 누적 판매 모두에서 주력 SUV와 전동화 모델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5월 판매를 이끈 핵심 모델은 텔루라이드, 카니발, 스포티지다. 텔루라이드는 1만3,66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고,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2세대 텔루라이드는 전월을 포함한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판매를 달성했으며, 5개월 연속 기록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스포티지는 1만8,4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늘었고, 카니발은 8,062대로 16% 증가했다. 두 모델 역시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아의 미국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 판매에서는 스포티지가 가장 많았다. 이어 텔루라이드 1만3,665대, K4·포르테 1만2,592대, 쏘렌토 1만127대, 카니발 8,062대, K5 6,673대, 셀토스 5,843대 순으로 집계됐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도 스포티지는 7만8,912대가 판매돼 기아 미국 판매의 핵심 모델로 자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기아 미국법인의 5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71%,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01%,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2% 늘며 각각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 모두에서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와 5월 기준 누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라인업에서는 EV9이 5월 1,647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달 37대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으며, 1~5월 누적 판매는 5,736대로 집계됐다. EV6는 5월 708대, 1~5월 누적 3,459대를 기록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판매 운영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 선호가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아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을 폭넓게 갖춘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매, 월간, 누적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래그십 2027 텔루라이드가 5개월 연속 기록을 세우며 초기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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