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막았다. 한화는 팀 타선이 12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26승1무28패로 5위 한화(시즌 27승2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강승호(2루수)~박지훈(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과 맞붙었다.
허벅지를 다쳤던 안재석 1군 복귀와 관련해 두산 김원형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어서 오늘 바로 3루수 선발로 나간다. 박지훈이 빈자리를 잘 채웠는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있으니까 1루수로 간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과 상대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중하위원까지 추락했지만, 5월 막판 반등하면서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27승25패로 승률 5할 이상을 회복했다.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5월을 (승패 마진) 플러스로 마친 걸 고맙게 생각한다"며 "김태연은 원래 3루수를 했던 선수니까 1루수 자리를 조금 편하게 느끼면서 채은성의 공백을 정말 잘 메웠다. 이상규와 이민우도 그렇고 돌아온 박상원까지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 불펜 투수들이 분발한 덕분에 이기는 경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화는 1회초 이원석의 중견수 뜬공과 페라자의 헛스윙 삼진, 그리고 문현빈의 투수 앞 땅볼로 첫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도 1회말 정수빈과 박찬호, 그리고 손아섭까지 모두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한화는 2회초 강백호와 노시환, 그리고 허인서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은 2회말과 3회초에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공격 흐름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기다렸던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3회말 1사 뒤 강승호가 박준영의 4구째 144km/h 속구를 밀어 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려 리드를 먼저 잡았다.
두산은 박찬호의 볼넷과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후속타자 카메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은 3이닝 56구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4회초 2사 뒤 문현빈이 볼넷으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이 4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한화는 5회초 2사 뒤 김태연의 우익선상 3루타로 첫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도윤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우익수 카메론의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추격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페라자와 문현빈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5회말과 6회말 연속 삼자범퇴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 선발 투수 벤자민은 6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했다.
한화는 7회초 1사 뒤 노시환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허인서와 김태연이 바뀐 투수 김정우와 만나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이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강승호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친 뒤 한화는 8회초 1사 뒤 심우준의 볼넷으로 첫 득점을 노렸다. 이후 대타 최인호가 1루수 땅볼에 그친 가운데 후속타자 페라자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마침내 첫 득점을 뽑았다. 하지만, 문현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쫓아가는 득점이 더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조수행의 2타점 쐐기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이영하를 다시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1사 2루 기회에서 허인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2사 2, 3루 동점 기회에서 황영묵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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