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구단 역대 최다 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필승조 우완 문승원마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더욱 힘겨운 상황에 몰렸다.
SSG 구단은 "문승원이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승원은 투구 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이 오늘도 투구했는데, 통증을 느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SSG의 최고 장점이던 필승조는 5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베테랑 오른손 투수 노경은은 5월에 1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7을 올렸다.
14이닝 동안 12실점(11자책)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노경은은 지난 달 24일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야구대표팀 마무리 조병현 역시 5월에 11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75를 작성했다.
9⅓이닝 동안 7실점해 4월(9⅓이닝 동안 1실점)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상황 속에서 문승원만이 호투했다.
5월 10경기에 출전해 12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했고, 올 시즌 2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 중이다.
현재 SSG는 얕은 선수층 탓에 대체할 자원이 없다.
이 감독은 "노경은은 3일 다시 1군 엔트리에 오를 예정"이라며 "조병현은 수치상으론 좋은데 자꾸 안타를 맞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중요한 상황엔 조병현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이 이겨내지 못하면 저희는 방법이 없다. 이 친구들을 믿고 기용할 것이다. 언젠가 이른 시일 내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1군 엔트리 명단에 조형우, 김성우, 전의산, 백승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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