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표류자 발견 안 돼…해경, 항공기 동원해 수색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서해 북단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보트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8㎞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고속보트에서 불이 났다.
해군 2함대로부터 화재 사실을 전파받은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투입해 1시간 4분 만인 오전 9시 2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의 해당 보트는 불에 탄 뒤 침몰했다. 길이 10∼15m 규모의 해당 보트에는 통상 5∼6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단정을 이용해 사고 보트와 주변 해역을 수색했으나 탑승자나 표류 인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불이 난 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약 5.9㎞ 떨어진 해상이다.
해경은 해당 보트가 NLL을 침범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혹시 모를 추락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회전익 항공기를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라며 "인근 중국어선과 중국 관계 당국을 통해 이동 경로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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