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 13.2% 증가
은행채 발행 88.4% 급증
CP·단기사채도 증가세
금융감독원 /뉴시스
[포인트경제]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 대비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은 다소 주춤했으나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금융채 발행이 크게 늘었고,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등 단기 자금시장으로의 조달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공모발행액은 22조615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325억원(13.2%↑) 증가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액 역시 전월보다 26조1300억원(13.0%↑) 늘어난 226조6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실적은 총 8건, 4136억원으로 전월 대비 266억원(6.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코스닥 시장에서만 2건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포함해 총 4건(1577억원) 진행되며 전월 대비 25.0%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이 실시한 유상증자는 총 4건, 2559억원으로 금액 기준 전월 대비 11.4%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2조2021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591억원(13.6%↑) 확대됐다. 일반회사채는 4조1740억원 발행되어 전월 대비 12.7%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16조6743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24.0% 급증해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은행채 발행액이 6조3294억원으로 전월 대비 88.4% 폭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 대비 2.6% 증가한 1조35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지난달 발행된 일반회사채의 주요 특징을 보면 차환 용도가 3조2820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고, 신용등급 AA등급 이상의 우량물 비중이 79.9%에 달해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었다. 아울러 만기 구조는 중기채가 94.0%로 대부분이었다. 한편 4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5조280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3조4780억원 순상환되며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단기 자금시장인 CP와 단기사채 시장은 발행 물량이 크게 몰렸다. CP 발행금액은 일반CP와 PF-ABCP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20.5% 늘어난 56조340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잔액도 246조8876억원으로 6.5% 불어났다. 단기사채 역시 일반 단기사채 발행이 18.5% 증가한 영향으로 총 발행액이 전월 대비 10.8% 늘어난 170조263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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