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달라진 휴가 풍경···해외여행 ‘3무 상품’ 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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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달라진 휴가 풍경···해외여행 ‘3무 상품’ 예약 급증

이뉴스투데이 2026-06-02 11:20:00 신고

[사진=노랑풍선]
[사진=노랑풍선]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올여름 해외여행 소비가 단순 최저가 경쟁보다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동·숙박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면서 현지 지출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노랑풍선은 오는 7~8월 출발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쇼핑·노옵션·노팁’ 이른바 ‘3무(無)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6.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고환율과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객들이 현지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전체 여행 비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숙박과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도 늘었다. 특급호텔 투숙 상품 예약은 전년 대비 11.7%, 국적기 이용 상품은 7.5% 증가했다. 여행 구성 전반의 편의성과 체류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예약 지역은 중국(22.1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17.38%), 베트남(14.50%), 유럽(12.54%)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근거리 지역 중심 수요가 두드러졌다.

일본에서는 북해도 상품 비중이 54.37%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백두산 상품이 35.77%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나트랑(36.09%), 유럽은 스페인·포르투갈 등을 포함한 서유럽 상품(43.26%) 예약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포함 사항과 이동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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