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가 충격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동 상황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승률(2.6%)보다 오름 폭을 확대했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했고 농축수산물도 2.2% 올랐다. 근원물가는 2.5%를 나타냈다.
이 국장은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고,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도 높아짐에 따라 4월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6월 물가상승률도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5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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