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5월 판매 4%↓…기아 나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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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5월 판매 4%↓…기아 나홀로 성장

데일리임팩트 2026-06-02 09:4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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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 G80. (출처=현대차그룹)


국내 완성차 5개사의 5월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시장 수요 정체, 친환경차 전환 과정에서의 경쟁 심화 등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아는 해외 시장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5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66만43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국내 판매는 9만71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고, 해외 판매는 56만7260대로 2.0%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5월 글로벌 판매는 32만54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5364대로 23.1% 급감했고 해외 판매도 28만109대로 4.6%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이번 달에도 이어지며 주요 차종의 공급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KGM의 판매량은 총 81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했다. 내수는 6.8%, 수출은 9.7% 각각 줄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4만4777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해 신차 효과가 일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총 4만70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가 808대에 그치며 42.6% 급감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가 가장 큰 폭으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지난달 내수 판매고는 59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0% 감소했다. 내수는 31.2%, 수출은 46.6% 줄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라 생산 및 선적 스케줄을 최적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의 누적 판매가 7만대를 넘어섰고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친환경차 중심 판매 구조는 강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기아는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4만 4713대, 해외 23만 2781대, 특수 22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만 77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는 0.6% 감소하고 해외는 3.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 229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 9208대, K4가 2만 14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2026년 5월 판매 실적.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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