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여러 층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5개 층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아파트 4층 계단에 있던 접이식 의자, 계단·복도에 붙은 벽보(A4용지)와 박스 등에 잇따라 불을 질렀다.
다행히 아파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진화해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A씨를 포함해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아파트 입주민인 A씨는 당초 "계단에서 운동 중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재를 목격한 주민 요청에 직접 "불이 났다"고 소방에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경찰 조사에서 "이웃이 아파트 공용공간에 쓰레기를 내놓은 것에 대한 불만과 직장 스트레스가 겹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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