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KGM의 정통 픽업트럭 '무쏘'가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픽업 시장 점유율은 무려 88%를 넘어섰다. 막강한 세제 혜택과 가성비로 수입 경쟁 모델들을 완벽하게 밀어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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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88%, 경쟁차 완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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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의 판매량 상승세가 시장의 예상을 완벽히 뒤엎었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5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1,538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만 6,642대가 팔리며 25년 연속 픽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수입 픽업트럭은 사실상 전멸 위기다. 지난 5월 기준 무쏘 브랜드의 국내 픽업 점유율은 88.3%에 달한다. 도로 위 신형 픽업 10대 중 8대 이상은 무쏘라는 뜻이다.
과거 '무쏘 스포츠'의 튼튼한 뼈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험로 주행에 특화된 정통 픽업 이미지에 도심형 그랜드 스타일을 더해 선택지를 넓혔다. 가솔린, 디젤에 이어 전기차(EV) 라인업까지 완성한 것이 결정적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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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만 원에 1천만 원 혜택, 환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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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무쏘의 진짜 흥행 비결을 '유지비 절감'으로 꼽는다. 관련 법규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배기량과 무관하게 연간 자동차세가 2만 8,500원으로 고정된다. 2리터 중형 승용차 대비 매년 40만 원 이상 아낄 수 있다.
개인사업자라면 금전적 이득은 수백만 원 단위로 뛴다. 현행 세법에 따라 차량 가격의 10%를 부가세로 환급받을 수 있다. 4천만 원대 롱 데크 모델을 구입하면 약 400만 원의 현금이 고스란히 굳는 셈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영리하게 활용하면 체감 가격은 더 내려간다. 무쏘 EV는 상용차 보조금 기준을 적용받아 지자체에 따라 최대 1천만 원 이상의 국비 및 지방비 지원이 가능하다.
무쏘는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500kg)과 파워 리프 서스펜션(700kg)을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어 사업자와 캠핑족의 지갑을 동시에 열었다.
무엇보다 무쏘 라인업은 적재함에 씌울 수 있는 탑이나 롤바 등의 액세서리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개인이 레저용으로 SUV처럼 사용하거나, 사업자들의 업무용으로도 더욱 가치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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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좋기만 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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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화물차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법적 제약도 따른다. 도로교통법 제60조에 따라 고속도로 1차로(추월차로) 진입 시 지정차로 위반으로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한 승용차와 달리 1년마다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간을 놓치면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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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 절감에 50대 아빠들 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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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커뮤니티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수입차의 살인적인 부품값과 수리비에 지쳤는데 무쏘가 완벽한 대안이다"라는 50대 오너들의 호평이 줄을 잇는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깐깐하게 따지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었다.
무쏘의 돌풍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KGM은 지난 4월 전략적 요충지인 튀르키예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K-픽업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다가오는 휴가철 차박용 SUV나 사업용 가성비 화물차를 찾고 있다면, 거주지 관할 지자체의 무쏘 EV 보조금 잔여량부터 확인이 필요하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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