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경정장에서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선수들.
경정 후반기 등급 심사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출전 횟수 및 수입과 직결되는 등급(A1·A2·B1·B2) 산정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심상철.
김인혜.
후반기 상위 등급 진입을 노리는 B2 등급 선수들의 상승세도 주목받고 있다. 최하위 등급으로 시즌을 시작한 민영건(4기·B2)은 21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8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6.26점(전체 23위)으로 올라서 후반기 A2 등급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현덕(11기·B2)은 18회 출전에서 1착 4회, 2착 5회, 3착 3회로 평균득점 6.02점(27위)을 기록 중이며, 길현태(1기·B2) 역시 30회 출전에서 1착 6회, 2착 6회, 3착 4회로 평균득점 5.58점을 기록하며 상위 등급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용세(2기·B2)와 박민성(16기·B2) 등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반면,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인해 고전하는 선수들도 늘고 있다. 경정 최초 500승을 달성한 김종민(2기·B2)은 지난해 후반기 플라잉으로 B2 등급에 강등된 데 이어, 올해도 19회차 2일차 5경주에서 플라잉을 범해 후반기 역시 최하위 등급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기를 A1 등급으로 출발했던 이인(15기), 박종덕(5기), 김태규(10기) 등도 사전 출발 위반 여파로 기존 등급 유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등급 심사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경주의 열기와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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