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등급심사 앞두고 순위 경쟁 뜨겁게 달아오른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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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등급심사 앞두고 순위 경쟁 뜨겁게 달아오른 경정

스포츠동아 2026-06-02 0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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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선수들.

미사경정장에서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선수들.


경정 후반기 등급 심사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출전 횟수 및 수입과 직결되는 등급(A1·A2·B1·B2) 산정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심상철.

현재 전체 1위는 평균득점 8.21점, 22회차 기준 25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A1)이다. 그 뒤를 박원규(14기·A1)가 평균득점 7.81점, 다승 24승(2위)으로 바짝 추격하며 다승왕 경쟁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인혜.

여자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김인혜(12기·A1)는 시즌 초반 부상 여파를 극복하고 경기력을 회복하며 평균득점 6.34점으로 전체 20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한 이주영(3기·A1)은 평균득점 6.36점으로 전체 18위, 다승 부문에서는 14승으로 11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후반기 상위 등급 진입을 노리는 B2 등급 선수들의 상승세도 주목받고 있다. 최하위 등급으로 시즌을 시작한 민영건(4기·B2)은 21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8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평균득점 6.26점(전체 23위)으로 올라서 후반기 A2 등급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현덕(11기·B2)은 18회 출전에서 1착 4회, 2착 5회, 3착 3회로 평균득점 6.02점(27위)을 기록 중이며, 길현태(1기·B2) 역시 30회 출전에서 1착 6회, 2착 6회, 3착 4회로 평균득점 5.58점을 기록하며 상위 등급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용세(2기·B2)와 박민성(16기·B2) 등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반면,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인해 고전하는 선수들도 늘고 있다. 경정 최초 500승을 달성한 김종민(2기·B2)은 지난해 후반기 플라잉으로 B2 등급에 강등된 데 이어, 올해도 19회차 2일차 5경주에서 플라잉을 범해 후반기 역시 최하위 등급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기를 A1 등급으로 출발했던 이인(15기), 박종덕(5기), 김태규(10기) 등도 사전 출발 위반 여파로 기존 등급 유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등급 심사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경주의 열기와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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