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특선급 선수들.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6년 하반기 등급 심사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500여 명의 경륜 선수 중 단 5명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인 ‘슈퍼특선(SS)’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슈퍼특선 명단은 정종진(20기·김포), 임채빈(25기·수성), 공태민(24기·김포), 양승원(22기·청주), 류재열(19기·수성)이다. 이 중 정종진과 임채빈은 하반기에도 슈퍼특선 유지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기존 강자들과 도전자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김우겸.
황승호.
정해민(22기·S1·수성)은 실격 기록이라는 변수가 있으나,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24회 출전해 8승(승률 33%, 삼연대율 79%)을 기록했으며, 5월 스타전 대상경륜에서는 정종진, 임채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동서울팀의 전원규(23기·S1·동서울) 역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올해 17회 출전해 8승(승률 53%, 삼연대율 82%)을 기록 중인 전원규는 2월 낙차 이후 재정비를 거쳐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존 슈퍼특선인 양승원과 류재열은 낙차 부상과 기복으로 다소 불안한 위치에 있다. 양승원은 상반기 19회 출전해 12승(승률 63%)을 거두었으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고, 류재열은 22회 출전에 9승(승률 41%)에 머물렀다. 두 선수 모두 4월 낙차 부상으로 대상경주에 결장했으나, 류재열은 복귀 직후인 5월 광명 경주에서 2착-1착-1착을 기록하며 반전의 여지를 남겼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정종진과 임채빈의 유지가 확정적인 상태에서 남은 세 자리를 두고 공태민, 김우겸, 황승호, 정해민, 양승원, 류재열, 전원규 등이 경쟁하는 구도”라며, “특히 김우겸이 남은 기간 성적을 유지한다면 생애 첫 슈퍼특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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