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에스토니아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테슬라 전기차의 공도 운행을 공식 허용했다. 에스토니아 국영방송 ERR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네덜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이어 유럽연합에서 세 번째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도로 운행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 이 사실은 소셜미디어 X의 테슬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공식 계정에도 업데이트 됐다.
이번 결정은 별도 추가 입법 없이 이뤄졌다. 에스토니아 교통당국은 네덜란드가 테슬라에 처음 발급한 형식 인증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운행 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에스토니아의 신규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오토파일럿 공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능이 제공된다고 해서 운전자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에스토니아 당국은 해당 시스템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장치이며, 주행 중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을 통제해야 할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반드시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즉시 차량 제어를 넘겨받아야 한다.
에스토니아 차량관리부 측도 새 시스템의 법적·기술적 성격을 명확히 했다. 위르고 바흐트라는 이 기능이 여전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며, 운전자는 차량의 도로 위 모든 움직임과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필요 시 직접 제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는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막기 위한 알고리즘도 적용된다.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주의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반응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는 유럽 내 자율주행 관련 기능 적용 범위를 한층 넓히게 됐다. 에스토니아는 네덜란드에서 발급된 형식 인증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도입 절차를 진행했으며, 테슬라 운전자는 향후 공식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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