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 합병설이 재등장한 가운데 두 기업이 통합될 경우 글로벌 상위권 비트코인 보유 상장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슬라
미국 증권당국에 공개된 자료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각각 1만 1,509개와 1만 8,71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두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합산하면 33억 달러 상당의 3만 221개로, 글로벌 5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산 보유량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상장사로는 스트래티지(MSTR, 84만 3,738개), 트웬티원캐피탈(Twenty One Capital, 4만 3,514개), 메타플래닛(Metaplanet, 4만 177개), 마라홀딩스(MARA Holdings, 3만 5,303개)가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모두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당시 테슬라는 장부에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공시하며 시장에 진입했고, 차량 구매 도구로 비트코인을 허용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다만,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옵션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오염 우려를 이유로 잠정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시장 기관 자금 유입과 실물 결제 시스템 연동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 글로벌 청산 결제 통화나 엑스에이아이(xAI) 인프라 정산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채택되는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도 존재한다.
스페이스엑스
한편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현재 두 회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측근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기술 기업들을 하나의 구조로 묶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씨앤비씨에 따르면 테슬라의 한 직원은 회사 내부에서 스페이스X와의 통합 가능성이 오래전부터 예상돼 왔으며, 실제로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언급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회사 간 사업 영역의 중첩이 논의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컴퓨팅 제약 등에서 두 기업 간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구조적 통합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 양사 경영진은 모두 합병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공식 답변이나 최종 승인 여부를 대외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은 상태다.
비트코인은 6월 2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 하락한 1억 4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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