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에 ‘항복 매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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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에 ‘항복 매도’ 우려

경향게임스 2026-06-02 02:15:12 신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평균 미실현 손익 지표가 손실 구간으로 재진입하며 시장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반등 과정에서 회복됐던 투자 심리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 상태를 나타내는 ‘조정 순미실현손익(aNUPL)’ 지표가 다시 음의 영역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반등이 강세장 재개 신호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정 순미실현손익’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현재 포지션에서 실현되지 않은 평가손익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다. 수치가 플러스(+)이면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수익 상태에 있다는 뜻이며, 마이너스(-)이면 시장 참가자 다수가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라는 뜻이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최근 음의 영역으로 재진입한 ‘조정 순미실현손익’이 강세 복귀 신호의 무효화를 의미한다고 알렸다. 비트코인 가격 반등으로 회복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손실 구간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조정 순미실현손익’이 장기간 깊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문 시기는 주요 바닥 구간과 겹쳤다. 특히 지난 2023년 초와 말, 비트코인은 약세장 저점에서 반등하며 투자자들을 다시 수익권으로 돌려세웠으나, ‘조정 순미실현손익’ 지표의 마이너스 영역 전환과 함께 추가 조정과 횡보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조정 순미실현손익’ 지표가 다시 음의 영역으로 전환됐다(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 ‘조정 순미실현손익’ 지표가 다시 음의 영역으로 전환됐다(사진=크립토퀀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현재도 지난 2023년과 유사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5월 9만 달러 수준까지 반등한 후, 7만 달러 중반 구간을 재시험하면서 ‘조정 순미실현손익’ 지표가 음 전환했다는 것이다. 
‘조정 순미실현손익’이 반드시 비트코인 추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손실 구간 진입이 짧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이후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모레노 총괄은 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조정 순미실현손익’ 지표가 -0.15에서 -0.35 수준까지 하락하는 경우에는 지난 2022년 약세장에서 나타났던 대규모 ‘항복 매도(Capitulation)’ 국면과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일 기준 비트코인 ‘조정 순미실현손익’은 약 -0.01에서 -0.03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조정 순미실현손익’ 마이너스 전환은 비트코인 낙관론이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수익 상태로 돌아섰던 투자자들이 다시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6월 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01% 하락한 1억 51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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