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 팬들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위로하는 방식이 남다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마갈량이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실축한 후 그의 유니폼 판매량이 350% 증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했다.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마갈량이스가 하늘 높이 슈팅을 날렸다. PSG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아스널의 창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
팬들은 마갈량이스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다. 특별한 방법으로 그를 위로했다. '디 애슬레틱'은 "마갈량이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대량으로 구매하며 화답했다. 그의 유니폼은 주말 동안 가장 많이 팔렸다"라고 전했다.
마갈량이스 역시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스럽다"라고 표현하면서도 아스널이 2025-26시즌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응원해 주신 놀라운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저희와 함께 이 여정을 축하할 자격이 있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데클란 라이스도 동료를 감쌌다. 그는 결승전 패배 직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갈량이스와 에베레치 에제는 페널티킥을 놓쳐 매우 실망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적이 있고, 이번 시즌 그 두 선수가 없었다면,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을 거라는 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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