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게리 네빌은 하파엘의 활약을 보고 은퇴를 결심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네빌은 훈련 중인 두 동료를 보고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생활이 끝남음을 직감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약 20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602경기에 출전해 7골 49도움을 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2010-11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영광의 순간이 지나고, 은퇴를 결심한 순간이 있었다. 그는 "나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였던 하파엘이 기억난다. 파비오는 왼쪽 풀백으로 뛰었고, 하파엘이 내 자리를 차지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공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태클이 얼마나 민첩했는지, 그리고 측면 공격수나 윙어로부터 공을 빼앗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기억한다. 하파엘이 공격적이고 끈질기게 등장했다. 그때 나는 '저 정도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더했다.
자신의 몸상태가 예전 같지 않음을 직감했다. 네빌은 "예전의 내가 그랬다. 나는 공격적이고 끈질긴 풀백이었고, 빠른 속도와 민첩함을 바탕으로 짧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파엘과 파비우) 그들이 바로 맨유에서 내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확신시켜준 아이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경기력을 부끄러워했다. 네빌은 2020년에 "내가 클럽에 있던 마지막 6~8개월은 정말 창피했다"면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를 생각해 봐라. 62분 동안 내 경기력은 정말 끔찍했다. 어떻게 퇴장당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11월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에버턴전에서도 3-1로 앞서다가 3-3 무승부로 끝났는데, 두 실점 모두 내가 관여했다. 그래서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끝났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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