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손정의와 포옹…프랑스도 AI 경쟁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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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손정의와 포옹…프랑스도 AI 경쟁 뛰어들어

연합뉴스 2026-06-01 19: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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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조원 해외 투자 유치…데이터센터·AI 분야 등에 투입 예정

일본 소프트뱅크서 79조원 유치

1일 엘리제궁에서 포옹한 마크롱 대통령(오른쪽)과 손정의 회장 1일 엘리제궁에서 포옹한 마크롱 대통령(오른쪽)과 손정의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례 투자 유치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서밋에서 총 930억 유로(약 163조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침 엘리제궁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회동 후 공동 회견을 열어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 같은 투자 유치 성과를 공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투자 금액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될 것이며 총 1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930억 유로의 투자 금액의 상당 부분은 소프트뱅크에서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2031년까지 450억유로(79조원)를 투자해 프랑스 북부에 3.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후로도 수년간 투자 금액을 총 750억 유로(131조8천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1일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마크롱 대통령 1일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마크롱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손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은 빠르게 나아가고 있고, 중국도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며 "유럽, 일본, 아시아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AI 분야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프트뱅크의 450억 유로 외에도 반도체, 핵심 광물, 철강, 보건 분야에서의 자립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유입된 이 930억 유로의 외국인 투자는 7년 연속 유럽 내 외국인 투자 1위 국가로서 프랑스의 매력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자랑했다.

지난달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EY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852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2024년보다 감소하긴 했으나 이웃 영국(730개), 독일(548개)에 비하면 여전히 앞선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는 마크롱 대통령이 2018년부터 매년 주최한 대표적인 경제 외교 행사로, 세계적인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프랑스 투자 유치를 끌어낸다. 프랑스를 유럽 최고의 투자처로 만들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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