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 반복되는 기침·콧물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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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 반복되는 기침·콧물 관리법은?

베이비뉴스 2026-06-01 18:15:24 신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기침·콧물 달고 사는 아이 키운다면 꼭 보세요!’ 주제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기침·콧물 달고 사는 아이 키운다면 꼭 보세요!’ 주제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콧물을 달고 사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 혹시 비염은 아닐까. 밤마다 기침까지 이어지는데 병원에 가야 할지, 집에서 지켜봐도 될지 고민될 때가 많다.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걱정이다.

이 같은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를 위한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 ‘부모4.0 맘스클래스’가 지난달 29일 오후 베이비뉴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기침·콧물 달고 사는 아이 키운다면 꼭 보세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맘스클래스는 환절기와 계절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기침과 콧물 증상을 겪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건강 관리 방법, 생활 속 면역력 관리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다뤘다.

강연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유 교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BC ‘기분 좋은 날’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해 온 예방의학 전문가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예방의학과 건강증진 분야에서 활발한 진료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소아기 호흡기 질환의 특징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 병원을 찾아야 하는 위험 신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중이염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에 대해 유 교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콧물이 차는 증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유전적인 문제라기보다 아이들의 신체 구조와 성장 과정의 특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은 이관이 길지만 아이들은 짧고 좁기 때문에 코가 조금만 막혀도 금방 차게 된다”며 “태어나 면역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중이염은 어느 정도 피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빨리 발견해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교수는 “중이염은 귀 안을 직접 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보채고 열이 날 때 당장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귀 내시경 카메라 기능이 있는 가정용 체온계를 활용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티톤메디컬의 ‘닥터인홈(Doctor In Home)’ AI 스너미 귀체온계를 직접 활용해 사용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이나영 MC와 함께 ㈜오티톤메디컬의 ‘닥터인홈(Doctor In Home)’ AI 스너미 귀체온계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이나영 MC와 함께 ㈜오티톤메디컬의 ‘닥터인홈(Doctor In Home)’ AI 스너미 귀체온계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유 교수는 “아이의 상태를 AI가 1차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정용 기기”라며 스마트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 뒤 귀 내부를 화면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 체온계는 AI 기반 분석 기술과 귀 내시경 기능을 탑재해 체온 측정뿐 아니라 중이염 등 귀 건강 상태를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체온과 귀 상태 변화를 함께 기록·관리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증상이 얼마나 호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아이의 건강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중이염과 청력의 연관성도 언급했다. 유 교수는 “중이염이 반복되면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고, 주의력 저하나 학습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때 진단하지 못할 경우 드물지만 뇌수막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감기와 중이염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벼운 감기는 37도대 미열과 콧물이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이나 폐렴 등으로 합병되면 밤에 자지러지게 울거나 고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귀를 자꾸 만지거나 잡아당기고, 특정 자세에서 수유를 거부하는 행동이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환경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가정에서 체온 등을 빠르게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항생제 사용 기준에 대해서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된 중이염이라면 항생제 처방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반면 비교적 열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과 경과 관찰로 호전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콧물이 차는 증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유전적인 문제라기보다 아이들의 신체 구조와 성장 과정의 특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콧물이 차는 증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유전적인 문제라기보다 아이들의 신체 구조와 성장 과정의 특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기침·콧물 달고 사는 아이 키운다면 꼭 보세요!’ 주제 편에서는 인플루언서 패널 3명이 함께했다. 사진 좌측부터 인플루언서 이주은(인스타그램 온맘) 씨, 파워블로거 신민영(씬플) 씨, 유튜브 '유럽엄빠'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빅플랜트 심용우 대표(사진 가운데).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 맘스클래스에서 ‘기침·콧물 달고 사는 아이 키운다면 꼭 보세요!’ 주제 편에서는 인플루언서 패널 3명이 함께했다. 사진 좌측부터 인플루언서 이주은(인스타그램 온맘) 씨, 파워블로거 신민영(씬플) 씨, 유튜브 '유럽엄빠'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빅플랜트 심용우 대표(사진 가운데).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고열에 대한 대처법도 안내했다. 생후 2개월 미만 신생아가 39도 이상 고열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생후 6개월 이후라면 해열제를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했다.

콧물이 잦은 아이에 대해서는 “코는 외부 자극을 걸러주는 1차 면역기관 역할을 한다”며 “영유아는 눈과 코, 호흡기를 연결하는 구조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쉽게 막히고 콧물이 자주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콧물 색깔에 따른 증상 변화도 소개했다. 투명한 콧물은 온도 변화나 알레르기, 감기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고, 흰색은 면역 반응이 진행 중인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노란색은 감기가 중기로 넘어가며 세균성 합병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고, 녹색 콧물은 축농증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 흡입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맑거나 흰 콧물은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로 제거해도 되지만, 노랗거나 녹색 콧물일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이염이 반복되는 경우 청력검사도 권했다. 유 교수는 “6개월 안에 세 번 이상 반복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나잘스프레이 사용 시에는 성분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리식염수인지, 항히스타민제인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관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꾸준한 수분 섭취를 꼽았다. 유 교수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냉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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