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오는 7월 일본에서 열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전 회차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식 입장은 '현지 제반 사정'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저조한 티켓 판매율을 실질적인 원인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도쿄 아레나 4회차, 모두 없던 일로
카라는 7월 4~5일 도쿄 아레나에서 '2026 KARA JAPAN FANMEETING : Hello, KAMILIA!'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루 2회씩 총 4회차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2023년 일본 3개 도시에서 열렸던 팬미팅 이후 3년 만에 기획된 자리였다.
당시 행사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지만, 이번엔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1만석 규모 선택이 독이 됐나
업계 일부에서는 팬미팅 행사에 통상 대형 콘서트 무대로 쓰이는 1만석급 공연장을 선택한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팬미팅 특성상 콘서트보다 좌석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대형 공연장을 배정하면서 처음부터 수요 예측이 어긋났다는 것이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해 '미스터', '루팡', '점핑' 등으로 일본 내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왔다. 다만 이번 취소 사태가 팀의 현재 일본 내 인기 온도를 가늠하게 하는 사건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굳이 1만석에 욕심 냈다가 역풍 맞은 것", "차라리 소규모로 했으면 오히려 분위기 좋았을 텐데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