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강수량 30∼80㎜, 많은 곳 120㎜ 이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6호 태풍 '장미' 북상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산지와 제주시중산간, 서귀포시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늦은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남부·동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돼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지점별 일 강수량은 애월 28㎜, 한라산 진달래밭 21.5㎜, 윗세오름 20㎜, 한림 18.5㎜, 한라산남벽 18㎜, 성판악 16㎜, 고산 14.4㎜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태풍이 공급하는 수증기 영향으로 2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시간당 최대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리겠다.
또한 제주도 육상에는 2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는 3일 새벽까지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으며, 이후 제주 대부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는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고 올레길이나 오름 등에는 출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장미는 1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인 강도 3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장미는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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