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스팀덱 OLED' 국내 가격이 또 한 번 인상됐다. 올해 3월 아시아 지역 가격 조정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일부 모델은 연초 대비 가격이 약 60% 올랐다.
사진=코모도 스테이션
코모도는 1일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지역의 스팀덱 OLED 판매 가격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512GB 모델은 기존 89만8천 원에서 129만8천 원으로 약 44.5% 인상됐으며, 1TB 모델은 104만8천 원에서 157만8천 원으로 약 50.6% 올랐다.
이번 가격 조정은 밸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글로벌 가격 인상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밸브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 비용 증가를 반영했다"며 가격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국내 인상폭은 해외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 기준으로는 512GB 모델이 549달러에서 789달러로 약 43.7%, 1TB 모델은 649달러에서 949달러로 약 46.2% 인상됐다. 국내 가격 상승률은 이를 웃돈다.
한국·일본·대만 소비자의 경우 이미 올해 3월에도 가격 인상 조치가 반영된 바 있어 구매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밸브는 당시 환율 변동성과 물류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일본·대만 지역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올초 512GB 모델은 83만9천 원에서 89만8천 원으로, 1TB 모델은 98만8천 원에서 104만8천 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인상까지 반영하면 512GB 모델은 연초 대비 약 55%, 1TB 모델은 약 60% 비싸진 셈이다.
국내 유저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이 가격이면 다른 걸 산다", "선을 넘은 조치", "새로 살 사람은 다른 하드웨어 기기를 살 듯"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