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는 1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10개 이상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용산구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겨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금천·동작구에서도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유세는 늦은 저녁 중구 을지3가 일대에서 마무리한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도 열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후엔 강남구에서 하이서울 인증기업과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 용산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 의견을 각각 청취했다.
정원오 후보는 서울역 아침인사 후 취재진에게 "막판에 양쪽 표 결집이 다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의 두터운 중도층을 위한 공약과 방향으로 선거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이틀도 그 방향대로 일관성을 가지며 진실하고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달 2일 자정까지 8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서울 전역을 훑는 유세에 돌입했다.
채널A 유튜브 방송 인터뷰로 이날 유세 일정을 시작한 오 후보는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의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오 후보는 광화문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동대문·성동·광진·강동·강남구를 차례로 찾아 순회 유세를 벌였다. 이날 마지막 유세는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진행한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월곡역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 뵙고자 앞으로 이틀간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를 모두 돌기로 했다"면서 "오늘은 동북권과 동남권, 내일은 서남권과 서북권을 중심으로 한 군데도 빠짐없이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후보의 이날 오후 유세는 5명이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여파로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정 후보는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후로 예정했던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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