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보수 이미 결집해 미미"…이명박·박근혜 등판 효과론 차단 나선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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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보수 이미 결집해 미미"…이명박·박근혜 등판 효과론 차단 나선 與

아주경제 2026-06-01 15:0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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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지난 3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지난달 3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두 전직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보수 결집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보수 결집이 끝난 상황이라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칠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등판 효과론에 대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 않는다"며 "대구 정치의 퇴행적 행태이고, 대구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김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접전 양상을 나타내자, 직접 등판해 추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후 강원, 충청, 경남 등을 돌며 순회 유세를 펼쳤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등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두 전직 대통령이 보수 결집을 도모해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전직 대통령 지원은 투표장에 보수층이 더 많이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게 맞는 도리인데 지금 행보는 전직 대통령 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전직 대통령 효과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보수층의 결집이 된 상황이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지원을 나가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청래 대표도 이날 천안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아직도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의 부활을 꿈꾸며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 국정농단으로 촛불 혁명을 통해 탄핵된 박근혜, 부정부패의 상징으로 감옥 갔다 온 이명박이 이재명 대통령을 부정하고 흔들고 있다"며 "윤석열·이명박·박근혜 감옥 3인방을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권력에 기대 선거 국면을 끌고 가는 건 구태 중의 구태"라며 "상식적인 국민은 비리와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갔다 온 전직 대통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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