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미니맥스, 홍콩 IPO 4개월 만에 中본토 상장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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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미니맥스, 홍콩 IPO 4개월 만에 中본토 상장 채비

연합뉴스 2026-06-01 14:5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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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업계 미니맥스·즈푸AI, 나란히 상하이 상장 준비 중

중국 미니맥스 중국 미니맥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분야의 대형언어모델(LLM) 업체 미니맥스가 올해 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지 4개월여 만에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채비에 공식 들어갔다.

1일(현지시간) 계면신문·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전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이사회가 '위안화 주식 발행 및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거래 시장) 상장에 대한 초기 건의'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증권 당국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미니맥스가 지난달 29일 현지 증권사와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한 '지도'(tutoring) 계약을 체결, IPO 절차를 정식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니맥스는 창업 4년여 만인 올해 1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165홍콩달러(약 3만원)로 상장한 주가는 이후 3월 18일 1천330홍콩달러까지 치솟았고, 지난달 29일 기준 종가는 840홍콩달러로 여전히 상장 후 400% 넘게 오른 상태다. 시가총액은 2천635억 홍콩달러(약 50조8천억원)다.

미니맥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9% 늘어난 7천903만8천 달러(약 1천195억원)였고 이 중 70% 이상은 해외 매출이었다. 총이익은 전년 대비 437.2% 증가한 2천7만9천 달러(약 303억원)였다.

미니맥스는 지난달 28일 발표를 통해 전 세계 기업·개발자 고객이 6개월 전 대비 5배 늘어나 100만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 이용자 규모는 3억명에 이른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 LLM 업체 미니맥스와 즈푸AI는 연초에 나란히 홍콩 증시에 상장했는데, 즈푸AI도 상하이 과창판 상장을 추진 중인 만큼 양사가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장에서 다시 만나게 될 전망이다.

즈푸AI는 지난 2월 현지 증권사 2곳과 IPO를 위한 지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 기존 AI 관련 기업은 주로 인프라·컴퓨팅파워(연산력) 분야였다면서, 올해 들어 오픈클로(AI 에이전트) 유행 등으로 LLM이 단순한 대화형 상호작용에서 업무 수행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기업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전문가 위원회의 판허린은 미니맥스의 본토 증시 상장 목적에 대해 AI 모델 경쟁에 대비한 자금 마련, 초기 투자자를 위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창구 확보, 이용자 기반 확대 등을 꼽았다.

이어 중국 AI 기업들이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에 이중 상장하는 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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