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고점에 물린 사람들 어쩌나" 거래량마저 증발한 '비트코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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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고점에 물린 사람들 어쩌나" 거래량마저 증발한 '비트코인' 전망

나남뉴스 2026-06-01 13:4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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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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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트코인을 모르면 투자에서 뒤처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웠던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빨아들이는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거래량 감소와 자금 이탈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옮겨간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주요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웃도는 날이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실제 국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지난해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상태다.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시장 활력도 떨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다 보니 가격 상승을 이끌 만한 동력도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으로 이동한 개미들, 코인은 외면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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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관심도 역시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인터넷 검색량과 투자자 커뮤니티 활동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올해 초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검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시세보다 실적 개선과 산업 성장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상승장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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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각국 규제 강화 움직임, 기관 자금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AI 산업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급락 이후 강한 반등을 보여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거나 기관 수요가 회복될 경우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현재 시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거래량 감소와 관심도 하락, 기관 자금 유출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반도체 중심의 주식시장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줄지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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