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집권당 전폭 지원" vs 김태흠 "민주당 위기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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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집권당 전폭 지원" vs 김태흠 "민주당 위기 방증"

연합뉴스 2026-06-01 13:0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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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틀 전 민주당 지도부 충남행 두고 막판 '신경전'

박수현 후보(왼쪽)와 김태흠 후보 박수현 후보(왼쪽)와 김태흠 후보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충남 방문을 두고 충남지사 여야 후보가 막판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집권당 지도부에 충남 핵심 현안 지원을 요청하며 중앙당과의 협력 체계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잇따른 충남 방문을 박빙 판세의 방증이라고 평가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충남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소멸이라는 전례 없는 구조적 위기의 최전선"이라며 당 지도부에 충남 핵심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당론 확정과 입법, 2차 공공기관 충남 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처리 등을 건의했다.

그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충남도정의 주요 현안이 힘 있는 집권당의 전폭적 지원으로 확실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 대표는 박 후보의 요청에 대해 충청도식 표현으로 "알았슈"라고 화답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입법이면 입법, 예산이면 예산, 정책이면 정책, 민주당이 충남 발전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김태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본 투표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충남을 한 번 더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정청래 대표가 이번 충남 선거 결과를 예측 불가로 받아들이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1년 차 여당의 지지율에 편승해 쉬운 선거를 치르겠다는 발상이 박 후보의 사생활 이슈로 수렁에 빠지자, 총공세를 하고 나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충남은 스스로 이뤄낼 능력 없이 대통령의 실체 없는 선심에 기대고 말 기술뿐인 어설픈 도지사를 만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박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충남의 힘이 위선과 무능으로 가득 찬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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