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우5A 도시개발사업이 추가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통합스카이타운 지역주택조합원 간 갈등으로 중단된 지 5년여 만에 사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통합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은 조합 해산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허가한 4월 8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의 결정에 따라 김포시 승인을 받아 지난 30일 조합 해산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조합 해산과 청산, 납입금 정산 등 7개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체 조합원 2천568명 가운데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1천892명이 찬성표를 던져 과반을 넘기면서 조합 설립 9년 만에 해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 조합은 사우동 300번지 일원 19만4천807㎡가 2015년 김포시 원도심 정비를 위한 김포사우5A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자 사업부지 내 10만4천㎡에 2천908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급을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이후 2019년 이주와 철거가 시작돼 2021년 1월 김포시의 환지계획인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4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분담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조합원들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장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원 모임’ 측과 ‘추가 분담금 없는 사업 추진’을 요구한 비상대책위원회 측으로 나뉘어 대립했고, 착공을 6개월 앞둔 시점에 공동주택 사업이 중단되면서 도시개발사업도 함께 멈춰 섰다.
이후 비대위가 조합과 업무대행사를 상대로 토지 반환 청구와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등 각종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은 장기 표류했다.
조합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조합설립 변경 절차를 추진했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디폴트 위기까지 겹치며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사업부지는 토지 매입과 이주·철거 비용 조달을 위해 설정한 담보대출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2024년 1월 공매 절차에 들어가 지난해 말까지 총 25차례 매각이 진행됐지만 모두 유찰됐다.
조합은 이에 따라 사업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를 포함한 조합원 간 협의를 거쳐 시공사 선정, 공매 중단, 탈퇴 조합원 분담금 정산 등의 방안을 마련해 지난 2월 법원에 조합 해산총회 개최 허가를 신청해 이번 총회 의결로 사업 중단 5년 만에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해산 결의는 이뤄졌지만 일부 조합원의 이의 제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오는 7월까지 기존 조합 해산과 새 조합 설립에 대한 김포시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담금 반환으로 부족해진 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금융권 협의를 통한 토지사용승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신규 조합원 모집, 분담금 정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사우5A 도시개발사업 부지는 김포공항역과 구래동을 연결하는 김포골드라인이 지하로 통과하는 국도 48호선 신사우삼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와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과 풍무역까지 직선거리로 각각 400m, 800m 떨어져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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