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완성차, BYD 앞세워 수입차 시장 판매 일본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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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성차, BYD 앞세워 수입차 시장 판매 일본 첫 추월

한스경제 2026-06-01 10:3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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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돌핀'의 외관./BYD코리아
'BYD 돌핀'의 외관./BYD코리아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이 국가별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오르면서 시장 판도 변화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국가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유럽 1만6385대, 미국 1만3611대, 중국 2023대, 일본 1974대로 집계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가 일본산 자동차를 앞선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지난 4월이 처음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중국이 6.0%를 기록하며 일본(5.8%)을 소폭 웃돌았다.

중국의 약진은 BYD가 이끌었다. BYD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2023대를 등록하며 렉서스(1079대), 토요타(829대), 혼다(66대) 등 일본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섰다. BYD는 전기차 보조금 효과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지커 플래그십 스토어'의 모습./곽호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지커 플래그십 스토어'의 모습./곽호준 기자

업계에서는 중국차 판매 확대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력을 갖춘 중국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과거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점차 완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중국 브랜드의 국내 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리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최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브랜드 전시장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토요타, 렉서스를 제외한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모두 철수한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자율주행 등 SDV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상당 부분 줄어든 상황"이라며 "내수시장이 포화한 상태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국내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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