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입국 관문에서부터 방한 관광의 첫인상과 만족도가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입국하는 외래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공항을 중심으로 환대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해 김해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환영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4월과 5월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기간에 맞춰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본행사를 치렀고,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추가적으로 편성됐다.
특히 오는 12~13일 양일간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전후해 글로벌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인 환영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이 기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공항 내 동선을 따라 설치된 전용 환영 부스에서 한국의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접하게 된다. 부스 현장에서는 지역 테마관광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동되며, 방문객들에게는 한국 지도와 가이드북, 한식(K-푸드) 상품 및 전통 기념품이 포함된 환영 꾸러미(웰컴 키트)가 배포된다.
일정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전광판을 통한 환송 메시지 송출과 한국 문화 소재의 기념품 증정 행사가 이어져 입국부터 출국까지 환대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공연과 연계해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역 정보 콘텐츠를 다각도로 전파하는 부분이다.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인 ‘비지트코리아(VISITKOREA)’를 주축으로, 방탄소년단 관련 부산 내 명소를 엮은 안내서와 더불어 주요 공항 등 교통 거점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연계 교통편 정보가 웹과 앱, SNS를 통해 확산된다. 외래객의 유입 경로를 서울 중심에서 남부권 거점으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유인책이다.
연계 안내 시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군중 밀집 위험 지역이나 대중교통 통제 구간, 관광 불편 신고 처리를 종합한 안전 가이드라인의 강화다. 글로벌 팬덤의 대규모 이동이 예견된 만큼 일시적인 유희 제공을 넘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조성한다.
역대 최다 수준의 방한객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메가 이벤트에 집중된 세간의 이목을 지역 고유의 음식, 숙박, 명소 등 관광 기반 확충으로 연결하고, 철저한 안전 수용 태세를 보여주면서 방한 관광의 긍정적 인상을 높인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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