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이니에스타와 '전사' 제라드가 상암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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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이니에스타와 '전사' 제라드가 상암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격돌

일간스포츠 2026-06-01 10:0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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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박지성_(로마=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28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9~200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박지성이 상대 이니에스타의 드리블을 저지하고 있다. 2009.5.28 hkmpooh@yna.co.kr
리버풀 시절 스티븐 제라드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 시대를 대표했던 두 미드필더가 있다. 리버풀의 심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바꿨던 두 전설이 오는 6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제라드와 이니에스타의 재회다. 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지배했다. 제라드가 강인한 리더십과 투지로 팀을 이끄는 전사였다면, 이니에스타는 창의성과 축구 지능으로 경기를 설계하는 예술가였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특히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지금도 그의 이름과 함께 회자된다. AC밀란에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리버풀은 후반 제라드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기적 같은 반격에 성공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훗날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린 역사적인 경기였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전성기의 상징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티키타카' 축구를 완성하며 세계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는 연장 결승골로 스페인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경기 전체를 읽는 능력과 정교한 기술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경기는 이니에스타에게 더욱 특별하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걸프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이 제기되며 지도자 변신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레전드 경기 출전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서울 무대가 '선수 이니에스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든 캡틴과 '티키타카의 마법사'. 승패를 떠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월 6일 세계 축구 황금기의 기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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