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 후퇴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08.1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0.9원 오른 1508.8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오른 99.05를 가리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종전 MOU에 잠정 합의하면서 양국은 각각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란 현지 통신사도 이란이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노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41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란 협상 낙관론 약화에 따른 아시아장 국제유가 상승을 쫓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개인과 기관 매수로 코스피가 지지를 받더라도 외환시장에서는 역송금 수요가 발생해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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