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10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뉴스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 파업 및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즉각적인 전면 파업 대신 부분 파업으로 시작해 이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내세운 핵심 요구는 고용 안정 확보다. 노조는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분사·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면서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초부터 성과급 지급 규모와 방식을 두고 임금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고 이번 파업 일정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 중단에 대한 이용자 우려를 인식하면서도, 사측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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