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참여로 '딥시크 R1' 대비 뛰어난 성능 입증 긍정적"
플리토 본사 내부 전경. ⓒ 플리토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플리토(300080)에 대해 언어 데이터 판매 중심에서 글로벌 빅테크향 솔루션·플랫폼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글로벌 피지컬 AI 개화에 따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에 따르면 플리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 부문이 같은 기간 18.4% 증가한 17억원, 솔루션 부문이 203.5% 상승한 7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플랫폼·솔루션 고도화와 개발자 채용 등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7억원(매출액 대비 19.3%)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60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플리토가 단순 데이터 판매 기업을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련해 "동사의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은 영어, 중국어 등 34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구글, AW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행사와 APEC 등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시스코의 협업 플랫폼인 웹엑스에 탑재되는 등 고객 저변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대목으로는 피지컬 AI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 증가를 꼽았다.
성 연구원은 "기존 생성형 AI가 주로 텍스트 형태로 소통했다면, 피지컬 AI는 스피치(음성) 중심의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음성 데이터는 사용자의 언어 습관, 연령, 성별, 출신 지역 등 변수가 매우 다양해 텍스트보다 요구되는 데이터 수량이 훨씬 증가할 것"이라며 플리토의 수혜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거둔 성과도 동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플리토는 독립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컨소시엄에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용 데이터 자산을 제공하는 역할로 참여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딥시크 R1'보다 가벼운 모델임에도 한국어(110%), 영어(103%), 일본어(106%) 성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정예팀에 선발됐다.
이는 AI 성능 경쟁에서 데이터 품질과 관리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빅테크 A사에 대한 매출 비중은 2023년 29%에서 2025년 48%로 크게 확대된 상태"라며 "향후 중동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모색할 것이기에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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