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71, LCB02A, LCB97 등 초기 임상 업데이트 통해 추가적 기술 이전 가능성 존재"
ⓒ 리가켐바이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일 리가켐바이오(141080)에 대해 TROP2 ADC 시장의 적응증 확장에 따른 수혜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약가치 반영에 따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은 TROP2 ADC 시장의 빠른 패러다임 변화다. 해당 치료제들은 더 이상 후방 치료에 머물지 않고 1차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roway)은 올해 5월 삼중음성유방암(TNBC)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확보했다. 길리어드(Gilead)와 머크(Merck)의 경쟁 약물들 역시 1차 치료제 승인 및 적응증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은 동사가 얀센(J&J)에 총 17억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한 LCB84의 전략적 가치를 크게 높인다"며 "TROP2 ADC가 TNBC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로 실제 승인 영역을 넓히는 만큼, J&J가 LCB84의 세부 적응증과 환자군 전략을 확장할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도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CLDN18.2 타깃 ADC인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 진입과 오노약품공업(Ono Pharma)에 기술이전된 L1CAM 타깃 ADC 'LCB97'의 일본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신약 가치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다수의 임상 결과 발표가 대기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시스톤(CStone)에 기술이전된 ROR1 ADC 'LCB71'은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1차 치료 병용 요법 임상 1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100%, 완전 관해(CR) 95.5%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부작용 결과는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으나 올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 2026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넥스트큐어(NextCure)에 기술이전한 B7-H4 ADC 'LNCB74' 역시 하반기 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ADC 기업들의 빠른 임상 진전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동사의 컨쥬올(ConjuAll) 플랫폼은 라이선스 계약과 파트너링을 통해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LCB71, LCB02A, LCB97 등 초기 임상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적인 기술 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