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심리적 지지선 이탈에 추가 조정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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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심리적 지지선 이탈에 추가 조정 우려 커져

경향게임스 2026-06-01 04:30:24 신고

이더리움 핵심 심리적 지지선인 2천 달러(한화 약 301만 원)가 무너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선물시장 레버리지(차입), 현물 수요 둔화, 기관 자금 이탈이 겹치며 단기적 관점에서 이더리움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이더리움 시장에서 나타나는 파생상품 지표가 추가 하락 위험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다소 모순적인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차입)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세는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마지막 주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Estimated Leverage Ratio)’은 약 0.7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거래소에 예치된 가상화폐 대비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베팅액)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참가자들이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함께 레버리지 규모가 증가한다. 그러나 현재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펠리나이피에이(PelinayPA)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더리움 시장 참여자들의 레버리지 활용은 여전히 높고 롱포지션이 우세하지만 가격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재 이더리움 시장 구조에서는 단기 하락 압력이 여전히 지배적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은 ‘펀딩 비율(Funding Rate)’에서도 확인된다.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노란색 선)’과 ‘펀딩 비율(파란색 선)’(사진=크립토퀀트)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노란색 선)’과 ‘펀딩 비율(파란색 선)’(사진=크립토퀀트)

‘펀딩 비율’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현물과 선물 자산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펀딩 비율’은 매수세 우위 시 상승하며, 매도세가 더 강할 때는 하락한다. 
이더리움 선물시장 ‘펀딩 비율’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대부분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즉, 하락보다 상승에 베팅한 롱포지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뜻이다. 크립토퀀트는 시장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시세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더리움 시장 매도 압력이 레버리지 거래를 압도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암르 타하(Amr Taha)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바이낸스 누적 순 테이커 거래량’ 지표가 마이너스(-) 7억 4,400만 달러(한화 약 약 1조 1,215억 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바이낸스 누적 순 테이커 거래량’은 시장가 매수와 시장가 매도 규모 차이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매도세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더리움 시장 참가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포지션을 늘리고 있지만, 매수보다 매도가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건전한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5월 20일 이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고팍스) 지난 5월 20일 이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고팍스)

한편 기술적 차트 기준으로는 1,750달러(약 264만 원)가 최후의 방어선으로 제시됐다. 만약 일봉 기준으로 1,750달러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경우 지난 2026년 4월 저점인 1,550달러(약 234만 원) 재시험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6월 1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59% 하락한 29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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