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텔라루멘 가상화폐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 공식 파트너 선정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기술적 지표로는 ‘숏스퀴즈(공매도 강제청산)’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과거 대형 호재 이후 급등락을 반복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텔라루멘
미국 예탁결제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 자사 토큰화 증권 플랫폼을 스텔라 네트워크와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 서비스 출시 시점은 오는 2027년 상반기다.
업계에서는 미국 예탁결제원의 토큰화 증권 플랫폼 프로젝트를 멀티체인 기반 토큰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예탁결제원은 현재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해 발행부터 거래, 결제까지 처리하는 토큰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미국 예탁결제원 발표 이후 스텔라루멘 가격은 약 51.7% 급등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0.224달러(한화 약 337원)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거래량도 동시에 급증하며 신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숏스퀴즈’를 스텔라루멘 상승세 확대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하루 동안에만 1,241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 상당의 스텔라루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자산 상승세가 가속화됐다는 것이다.
매체는 “스텔라루멘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강제청산 규모가 상승 베팅 투자자보다 약 1.8배 많았다”라며 “미국 예탁결제원 협력 소식만으로 스텔라루멘 가격이 50% 넘게 오른 것이 아니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강제청산(’숏스퀴즈’)도 오름세에 일조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스텔라루멘의 과거 사례를 토대로 했을 때 최근 상승이 반드시 장기적인 강세로는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예탁결제원은 자사 토큰화 증권 플랫폼을 스텔라 네트워크와 연동할 계획이다(사진=미국 예탁결제원)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24년 1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 당선 이후 스텔라루멘 시세는 친가상화폐 정책 기대감과 함께 약 640% 급등한 바 있다”라며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스텔라루멘 가격은 고점 대비 약 68.6%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5년 7월에는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PayPal)의 스텔라루멘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발표 소식에 시세가 140% 상승했으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며 약 73.8%의 조정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시 말해, 최근 미국 예탁결제원 호재도 역시 과거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현재 스텔라루멘이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현재 스텔라루멘 시세는 0.198달러(한화 약 298원)에서 0.224달러(한화 약 337원) 구간에 위치한 장기 저항대에 진입한 상태다. 0.198달러(한화 약 298원)에서 0.224달러(한화 약 337원) 구간은 주봉 기준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 100주 EMA, 200주 EMA가 집중된 영역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만약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스텔라루멘이 현재 가격 대비 약 30~40% 낮은 0.112달러(한화 약 169원)에서 0.136달러(한화 약 205원) 구간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반면 현재 저항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의 목표가는 0.28달러(한화 약 422원)에서 0.30달러(한화 약 452원)로 제시됐다.
지난 5월 26일 이후 스텔라루멘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스텔라루멘은 6월 1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99% 하락한 362.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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