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배준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한 발자국 더 도약할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선수들의 현재 활약, 나이, 계약기간 등을 평가하면서 이적시장 내 선수 현재 가치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배준호 가치는 400만 유로(약 70억 원)가 됐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선수들 중 몸값 10위가 됐다. 이강인(2,800만 유로), 김민재(2,000만 유로), 손흥민(1,700만 유로), 오현규(1,500만 유로), 옌스 카스트로프(1,000만 유로), 황희찬(800만 유로), 황인범(700만 유로), 양현준, 설영우(이상 500만 유로) 다음이다.
배준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며 황인범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주목받은 배준호는 2022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2023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럽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스토크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첫 시즌부터 적응은 순조로웠다. 챔피언십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잔류에 기여했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구단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스토크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과 영향력을 모두 끌어올렸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26시즌 역시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을 했다. 리그 42경기를 소화하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풀럼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 득점을 하면서 인상을 더욱 확실히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스토크 공식전 134경기에서 뛰며 8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호에 발탁돼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몸값도 올랐다. 대전에서 스토크로 올 당시 배준호 가치는 150만 유로(약 26억 원)였다. 상승 폭은 이어졌고 이제 400만 유로가 돼 한국 선수들 몸값 10위가 됐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고 더 큰 클럽 혹은 리그로 간다면 가치는 더욱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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