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더비 경매가 주목한 올해의 하이 주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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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더비 경매가 주목한 올해의 하이 주얼리는?

엘르 2026-05-31 21:26:28 신고

예술과 럭셔리가 가장 활발히 오가는 무대. 지난 4월 소더비가 ‘홍콩 럭셔리 위크’를 개최했다. 1744년 런던에서 시작된 소더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사 중 하나로, 매년 홍콩을 시작으로 제네바, 뉴욕, 파리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에서 최초 공개된 28.88캐럿의 원형 다이아몬드다. 다이아몬드 본연의 구조를 섬세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부첼라티의 푸른 사파이어 링, 까르띠에의 버드 모티프의 네크리스 등 메종의 진귀하고 화려한 빈티지 피스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더비 홍콩 전경.

소더비 홍콩 전경.

다이아몬드와 푸른 사파이어 세팅이 돋보이는 부첼라티 링.

다이아몬드와 푸른 사파이어 세팅이 돋보이는 부첼라티 링.

다이아몬드는 물론 에메랄드와 루비, 사파이어를 중심으로 한 컬러 스톤 역시 강세를 보이며 이번 시즌의 주요 흐름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89%의 낙찰률과 약 4백67억 원 규모의 판매를 기록해 아시아 경매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하이 주얼리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시장은 더 이상 ‘비싼 보석’만 다루지 않는다. 시대 흐름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지, 메종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새로운 가치로 떠오른 것. 이번 소더비 홍콩은 하이 주얼리를 희소성과 가격보다 그 안에 담긴 예술성과 메종의 이야기에 더 주목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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