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 존재를 잊은 걸까.
영국 '팀 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완전이적 의지를 드러냈는데, 현재 앤서니 고든이 합류했고 훌리안 알바레스도 영입하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잊어버린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훌리안까지 데려온다면 바르셀로나가 3,000만 유로(약 572억 원)를 지불하면서 래시포드를 완전영입하는 건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완전 결별을 원한다. 오랜 기간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래시포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나선 래시포드는 7골 2도움에 그쳤다. 직전 시즌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수치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했지만 왼쪽 측면과 중앙, 오른쪽 측면 모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경기 영향력 역시 예전만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실패한 래시포드는 이후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과 아래에서도 인상을 못 남겼다. 결국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아스톤 빌라였다. 2005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은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는 도움 2개를 추가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빌라 완전이적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맨유 잔류 대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선발 18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기록했고 UCL 11경기(선발 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한지 플릭 감독은 주전으로 래시포드를 활용했고, 래시포드는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통해 트로피도 들었다.
래시포드는 꾸준히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완전이적 의지를 밝혀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한 후 래시포드는 "우승하기 위해 이 팀에 왔다. 내 커리어에 추가될 또 하나의 우승이다.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팀이다. 앞으로도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고 싶다. 오늘 득점은 완벽한 마무리였고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마법사라면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다 아직 미래는 모르겠다. 현재에 충실하고 있다. 모든 건 시즌이 끝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완전이적 대신 다른 공격수를 바라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고든을 발빠르게 영입을 했고 아틀레티코에서 훌리안 영입을 시도 중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나더라도 고든, 훌리안이 오면 래시포드가 뛸 곳은 사라진다. 바르셀로나가 3,000만 유로를 지불해 래시포드를 데려올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팀 토크'는 "바르셀로나는 기존 계약 조항인 완전이적 금액 3,000만 유로 전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연봉 부담도 덜고 싶어한다. 맨유가 이적료 전액을 고수하고 래시포드가 연봉을 포기하지 않으면,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선수로 뛰지 못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맨유가 양보할 때까지 협상을 끌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맨유에 돌아가도 래시포드 자리는 없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 성사를 위해 본인도 노력할 것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거취가 더 명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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