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지선 D-3' 전남 다지고 중원으로…"미우나 고우나 민주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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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지선 D-3' 전남 다지고 중원으로…"미우나 고우나 민주당"(종합)

연합뉴스 2026-05-31 18:5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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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효도 정치"…"그라제" "알것슈" 외치며 집토끼 단속

"기초노령연금 100만원까지 드려야…李대통령 힘 실어달라"

웃장 상인과 대화하는 정청래 위원장 웃장 상인과 대화하는 정청래 위원장

(순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전남 순천시 중앙로에서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치고 웃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6.5.30 iso64@yna.co.kr

(구례·금산·영동·보은·서울 = 연합뉴스) 이슬기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전남 구례에 이어 충남·충북을 돌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전남 완도·진도·장흥·순천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구례를 찾아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정 위원장은 진한 호남 사투리로 연신 "그라제"를 외쳤다.

그는 "이 대통령을 좋아하고 이 대통령을 밀어주고 싶고, 힘을 실어주고 싶다면 이 대통령이 속해있는 정당인 민주당의 '기호 1번' 장길선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에서 조국혁신당 및 무소속 후보와 텃밭인 호남 표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위원장은 전날에도 호남에서 밑바닥 민심을 챙기며 집토끼 단속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도 "완도·진도·장흥·순천에 계신 분들이 '우리가 어디 간당가, 민주당이지. 그라제, 같은 식구요.'라고 말씀해주셔서 눈물 나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난 부모도 내 부모, 못난 부모도 내 부모 아닌가. 잘난 자식도 내 자식이고 못난 자식도 내 자식이다. '미우나 고우나' 심정으로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며 "호남이 부모와 같다면 민주당이 호남에 대한 '효도 정치'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세차 오른 정청래 위원장의 첫째·둘째 형 유세차 오른 정청래 위원장의 첫째·둘째 형

(금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고향인 충남 금산군 금산약초시장 앞 사거리에서 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유세차에 오른 자신의 첫째 형과 둘째 형을 소개하고 있다 있다. 2026.5.31 nowwego@yna.co.kr

정 위원장은 오후엔 중원으로 이동해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이수동 영동군수 후보·하유정 보은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충남 금산이 고향인 정 위원장은 이번엔 충청도 사투리로 "제가 고향을 어떻게 잊것슈. 이번에 뽑아주면 고향에 정말 잘할게요"라며 "제가 서울에서 당 대표를 하는데 금산에서 민주당 군수가 안 나오면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겄어요. 정청래를 봐서라도 민주당 후보를 꼭 뽑아주세요"라고 말했다.

금산 유세에선 1939년생인 정 위원장의 큰형과 띠동갑인 둘째 형이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농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충청 지역에서 농어촌기본소득, 기초노령연금 등의 정부 정책을 홍보하며 '힘센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농어촌기본소득을 1인당 15만원씩 주려면 중앙정부에서 도와줘야 한다"며 "당대표가 고향 분들에게 고마운 것은 인지상정이라 조금이라도 예산을 더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 영동군민 만나는 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충북 영동군민 만나는 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영동=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충북 영동군 영동전통시장 앞에서 민주당 이수동 영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군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6.5.31 nowwego@yna.co.kr

충북 영동군 유세에선 "30만원씩 드리는 기초노령연금을 7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 솔직히 돈만 있으면 100만원까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이 왕래하고 평화로워져 국방비를 줄이고 복지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보통 인천과 충북을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꼽는데, 인천은 민주당이 많이 앞서고 있다"며 "오늘 충북에 와보니 악수의 강도가 다르다. 충청도 민심은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합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지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사전투표일을 포함해 투표일이 3일이 되니 자연스레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힘을 실어주겠단 적극 투표층이 대거 나와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본투표일을 이틀 앞둔 오는 1일엔 충남 천안에서 마지막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충북 괴산에서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뒤 경북 안동·울산을 차례로 돌며 막판 표심을 다진다.

wise@yna.co.kr,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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