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야구장 좌석 확대와 온천시설 이전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각자의 방식으로 유권자 공략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허 후보는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3일 연속 방문하며 야구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당초 설계안 대비 약 3천 석이 축소됐다는 점을 그가 지적하며, 재선 시 신속한 좌석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 후보 역시 동일한 규모의 좌석 증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이 후보 측은 계룡스파텔 충남 계룡시 이전을 주장한 민주당 계룡시장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강한 반발을 이어갔다. 유성구 대온장 사거리에서 규탄 집회가 개최됐으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유성온천의 역사적 가치를 선거용 도구로 삼아서는 곤란하다"는 취지의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과 대전 지역 정치권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압박도 함께 가해졌다.
유세 일정은 양측 모두 바쁘게 돌아갔다. 허 후보는 서구 도마큰시장과 관저동 마치광장을 순회했고,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귀가 없이 시민들의 일터를 직접 찾아가는 연속 유세 계획을 예고했다. 이 후보는 동구 중앙시장을 비롯해 대전역, 중앙로역 일대 번화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도 교회 방문에 이어 서대전네거리에서 막판 유세에 집중했다.
본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도 쏟아졌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허 후보는 "아직 결승점이 남아있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결전의 날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강 후보는 통화를 통해 "좌우 진영을 넘어 대전의 전진을 위한 한 표를 던져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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