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5타차 뒤집고 MBN 여자오픈 우승…KLPGA 통산 20승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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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5타차 뒤집고 MBN 여자오픈 우승…KLPGA 통산 20승 위업

연합뉴스 2026-05-31 16:4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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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희, 신지애에 이은 통산 세 번째 대기록

박민지 박민지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여유 있게 역전 우승을 거두며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사흘 동안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루키' 김지윤(합계 9언더파 20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았다.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통산 19승을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박민지는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승을 채웠다.

박민지는 고(故)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KLPGA에서 세 번째로 통산 20승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박민지가 한 번 더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선두권 선수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간 박민지는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파5)에서는 4.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1타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뒤 클럽하우스에서 선두권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박민지를 한 타 차로 추격하던 김지윤은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뼈아픈 보기를 적어냈다.

김지윤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박민지와 다시 한 타 차가 됐지만, 이미 우승자는 박민지로 결정된 뒤였다.

마지막 조의 경기를 지켜보던 박민지는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지현과 노승희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유현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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