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관련한 논의가 최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31일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진행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ACSA가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설명했다.
안 장관은 “양국 국방장관의 회담이기 때문에 상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제한적”이라며 “ACSA 문제는 상호군수 협정이기 때문에 양 국민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CSA는 유사시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간 협정이다.
한일 양국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과 함께 ACSA 추진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GSOMIA가 국내 반대 여론 속에 체결 직전 무산되면서 ACSA 역시 논의가 중단된 상태로 남아 있다.
앞서 안 장관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안보 환경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위기에 대응해 동맹 강화와 자강의 병행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에서 북한의 대남 ‘적대적 두 국가론’ 노선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 등을 거론하며 “한반도와 국제안보 상황이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명실상부 글로벌 안보의 주요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동맹과 자주국방의 강화 노력을 병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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