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양보·멀티골 활약' 조규성 "해트트릭 못 해서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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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멀티골 활약' 조규성 "해트트릭 못 해서 아쉬워"

연합뉴스 2026-05-31 13:5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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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과 설영우 고마워…커피 산다고 했어요"

돌아온 조규성 돌아온 조규성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규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5.31 hama@yna.co.kr

(서울·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기자=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해트트릭을 못 한 게 제일 아쉽네요."

홍명보호의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생애 첫 'A매치 해트트릭'의 기회를 완성하지 못한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조규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기던 후반 초반 교체 출전해 2골을 뽑아내는 멀티 골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이동경의 기막힌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골 맛을 보더니 후반 32분 설영우(즈베즈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번 득점으로 조규성은 A매치 43경기에서 12골째를 기록했다.

더불어 조규성이 A매치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가나를 상대로 머리로만 2골을 넣은 이후 통산 두 번째다.

규성아, 두 골 부탁해 규성아, 두 골 부탁해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조규성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홍명보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2026.5.31 hama@yna.co.kr

다만 조규성은 두 번째 득점에 앞서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페널티킥 키커를 양보하면서 결과적으로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은 "대표팀이 다득점으로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황희찬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상황에 대해 "사실 경기 전에 (황)희찬이 형에게 페널티킥이 나오면 제가 차도 되냐고 물어봤다. 희찬이 형도 흔쾌히 'OK'했다. 그런데 제가 앞서 골을 넣어서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동경과 설영우가 하나씩 득점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해트트릭을 하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조규성은 이동경의 정교한 왼발 아웃 프런트 크로스에 대해서도 "너무 맛있었다"라고 칭찬하며 "이동경과 설영우에게 고맙다. 제가 커피를 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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