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드 지켜낸 2R 출신 좌완 영건, 김경문 감독도 웃었다 "수훈갑이었죠"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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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드 지켜낸 2R 출신 좌완 영건, 김경문 감독도 웃었다 "수훈갑이었죠"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5-31 12:1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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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한화 조동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좌완 영건 조동욱을 칭찬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13-1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이 폭발하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원석이 5타수 3안타 4득점, 문현빈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을 친 노시환(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허인서(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다. 한화는 9-2로 앞선 6회초 김재환,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여기에 이지영과 한유섬이 안타로 출루하며 상황은 무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박성한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조동욱을 호출했다.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동욱은 박성한에게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1루주자 한유섬을 2루에서 잡아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정준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조동욱이 실점을 막지 못했다면 한화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한화 조동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승리조가 많이 맞고 있는데, 어제(30일)도 고비가 좀 있었다"며 "(조)동욱이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을 당해서) 졌다면 그래도 지금은 끝까지 지키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승패마진) +1을 기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마운드 쪽에서 6~9회 순서대로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나와있지 않나. 어제는 동욱이가 수훈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인 조동욱은 소래초-영남중-장충고를 거쳐 2024년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4년(26경기)과 2025년(68경기) 1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조동욱은 3~4월 13경기에서 8⅔이닝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5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부터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30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경문 감독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를 기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중 한 명이 동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조동욱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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