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역사회와 함께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술비 지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양구군, 지역사회와 함께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술비 지원

연합뉴스 2026-05-31 11:39:30 신고

3줄요약
양구군, 지역사회와 함께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술비 지원 양구군, 지역사회와 함께 필리핀 계절근로자 수술비 지원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지역 농가에서 일하다가 쓰러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수술비를 지원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양구를 찾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조엘 씨는 최근 비닐하우스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고용주 이재영 씨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조엘 씨는 검사 결과 선천성 뇌혈관 질환인 '대뇌 해면 기형'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술 뒤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한 뒤 회복 중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는 큰 부담으로 남았다.

입국 초기여서 경제적 여건이 넉넉하지 않았고, 필리핀 현지 가족들 역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운데 고용주 이 씨는 의료비를 선뜻 대납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춘천성심병원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에 나섰고, 양구 남면교회 310만원, 양구군기독교연합회 100만원, 양구중앙교회 50만원 등 지역 종교계에서도 총 46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여기에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도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140여만원을 마련하며 힘을 보탰다.

군도 필리핀 정부 및 현지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의료비 분담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고용주가 선납한 의료비 정산과 상해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자체 예산을 활용한 추가 의료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은경 양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근로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